<전문가 인터뷰>

인테리어는 정성이다

준디자인

가끔 당연한 말이 가슴에 깊게 박힐 때가 있다인테리어는 정성이라는 당연한 말이 깊게 와 닿는 이유는, 기본적인 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있어 보이는 것들은 잠시 내려두고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정성을 다해 짓는’, 기본에 충실한 준디자인을 만났다.  


 

 

 

 

 

 Part 1. 만나보기 전에 

 

1. 처음에는 주거 인테리어 전문이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처음에는 병원 인테리어를 많이 했어요. 이후에 주거 인테리어 포트폴리오가 점점 많아지면서, 주거 쪽으로 거의 전향했죠. 사실 인테리어는 상업이 훨씬 더 편해요.

상업 공간은 고객들이 대체로 크게 까다롭지 않아요. 반면에 주거는 조금만 잘못해도 정말 큰일 나요. 당연히 내가 사는 집이니까 그렇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거가 더 힘든 일이지만, ‘인테리어는 정성이다.’라는 우리 슬로건처럼, 정성을 다해 인테리어를 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을 지향해요.

 

 2. 준디자인의 강점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고객과의 소통

이를 위해 전문가 입장에서 고객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한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하면서 끌고 가는 업체들도 많은데, 우리는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물론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말씀 드리지만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사 전 디자인 미팅을 여러 차례 진행합니다.

 

착한 가격

준인테리어의 견적에는 거품이 없습니다. 디자인, 도면비도 따로 받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괜찮은 인테리어를 하기 원하신다면 저희가 딱이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 스타일은 그 때의 트렌드에 맞춰 진행하는 편이에요. 업력이 꽤 되다 보니, 옛날과 지금의 트렌드가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것을 느꼈어요. 요즘은 대부분이 모던, 미니멀 스타일을 좋아하시지만, 예전에는 무조건 화려한 스타일이 유행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하나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그때의 트렌드와 고객의 요청에 맞춰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2-1. 요즘 고객들이 많이 요구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폴딩도어, 확장공사는 거의 필수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방을 많이 신경 쓰세요. 예전과 달리 주방이 엄마만의 공간이 아니게 되었으니까, 작은 평수라도 주방을 크게 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요구사항이 많이 바뀝니다.

 

 

 

 Part 2. 마음을 어떻게 짓나요

 

 

1. 준디자인의 인테리어 진행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상담 => 1차 견적 => 실측 => 2차 견적 => 계약(조율) => 디자인미팅 => 현장 리허설 => 공사 진행

 

상담은 온라인, 전화 모두 가능하지만 사무실에 오셔서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때 자재와 디자인도 대략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실제 자재를 보면서 하시는 게 좋거든요. 특히 자재는 사진과 실물의 느낌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사무실에 모든 자재가 구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샘플들이 있어서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상담이 끝나면 1차 가견적을 드리고, 실측 후에 변경된 2차 견적을 드립니다. 이 견적을 토대로 조율 후에 계약을 합니다.

계약이 끝나면 디자인 미팅을 진행하는데, 저는 다른 곳보다 많이 진행하는 편입니다. 고객마다 다르지만 10번까지 진행한 적도 있어요. 여기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공사 하루 전날 현장에 모여 공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현장 리허설을 합니다. 정확하고 빠른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죠. 이 과정 모두를 거쳐서 완벽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합니다. 만약 공사가 시작되고, 고객 변심으로 견적 변동이 생기는 경우에는 증감액에 대해 사전에 알려드리고, 나중에 정리하여 자료를 제공합니다.

 

 

1-1. 과정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디자인 미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공사 전 플랜이 완벽히 짜 있어야 하고 고객이 생각하는 것과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것이 일치하는지, 전달이 제대로 되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정 되는 부분이 빠르다면 1번만 진행할 수도 있지만 보통 여러 번, 다른 곳보다 많이 진행하는 편입니다.

 

2. ‘인테리어는 정성이다가 슬로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테리어를 하면 할수록 정성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이전에 검수가 직업인 고객을 만난 적 있어요. 업력이 꽤 되는데도 그렇게 꼼꼼한 고객은 처음 봤습니다. 어디까지 만족을 시켜야 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이런 고객까지 만족시켜야 감동이고, 정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정말 정성을 쏟아 그 집을 완성했고, 그 까다로운 고객도 완전 만족하셨어요.

중문이 너무 예뻐서 현관문을 열어 놓고 다니고 싶다고 말씀 할 정도로요.(웃음) 이후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까다로운 고객을 만족시켰을 때 그 만족감과 성취감, 그리고 인테리어는 역시 감동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고객 만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위해 정성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인테리어는 정성이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평소 디자인 할 때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아무래도 고객의 요구사항이 가장 큽니다. 요즘에는 또 예전과 달리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많이 가져 오세요.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하게 됩니다.

 

 

 

Part 3. 마음과 마음이 부딪힐 때

 

 

1. 상담시 고객에게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이 비용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견적서를 굉장히 세분화해서 제공합니다.

별도 항목들까지 다 표시하기 때문에 견적서가 7장이 넘는 경우도 있어요. 그 정도로 세세하게 표현해서 서로 의문점이 없도록 진행합니다.

, 말로 여러 번 설명하는 것보다 도면과 모델링을 보고 미팅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해요.말로만 하면, 어떻게 말을 하더라도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2. 디자이너와 고객 사이에서 의견 충돌이 생길 때, 어떤 식으로 의견을 조율하시나요?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합의가 되지 않으면, 저희 쪽이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 위주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아예 시작하지 않으면 않았지, 한번 맡은 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책임을 지고 끝내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 미팅을 여러 번 진행합니다. 이때 사전 합의가 최대한 많이 이루어지니까 의견 충돌로 서로 마음 상할 일이 없겠죠.

 

3. 고객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믿어주세요. 준디자인은 끝까지 고객을 책임지려고 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을 위한 것이기에 납득해주었으면 합니다.

그 이외에는 딱히 없어요. 우리가 고객에게 최대한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