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섬세함 속에 디테일이 있다.

메리래빗디자인

공간에 행복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즐거운 토끼가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거리를 거닐며 신선한 자재를 찾아 떠납니다.


Part 1. 만나보기 전에

1.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이름 그대로 알 수 있듯이 ‘메리’는 ‘메리크리스마스’에서, ‘래빗’은 토끼의 영어단어인 ‘RABBIT’에서 가져왔어요.
즐거운 토끼라는 의미로 ‘메리래빗디자인’이라고 지었어요.
대학교 전공을 건축설계로 했지만, 설계 분야에서 일을 해보니 진짜 공간을 위한 설계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설계와 공간 디자인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점에 부모님 집의 실내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안에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공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단순히 찍어내는 디자인을 원치 않기 때문에 매번 디자인을 할 때마다 학동에 있는 자재 거리를 다니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해요.
그리고 그림을 좋아해서 시뮬레이션을 할 때 공간에 어울리는 그림을 넣어서 고객님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이 마음에 들면 원가에 제작을 해서 드리기도 해요.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그림 액자 한 개마 있어도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2. 인테리어 스타일과 장점을 말씀해주세요.
일본의 감성이 담긴 우드와 화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네츄럴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고객님이기 때문에 스타일을 주도하기보다는 고객님 입장에서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가장 먼저 고객님이 사용하는 가구와 소품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요.
누가 주로 사용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 등 실제 고객님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리고 컬러톤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전체적인 톤 정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아무리 구조(동선)가 잘 되어 있어도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컬러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3. ‘아이방’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고...
남들과 다른 좀 독특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있어요.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집에서 혼자 아이들과 관련된 물건들을 살펴보면서 해소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나이, 성별, 좋아하는 물건, 생활 패턴 등을 상상해서 가장 어울리는 아이방을 꾸미는 거죠.
어떤 모양의 가구를 좋아할지, 어떤 패턴의 벽지를 좋아할지 또 어떤 조명을 배치해야 아이들이 좋아할지...
아이들이 그 방 안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행복해져요.

Part 2. 마음을 어떻게 짓나요?

1. 진행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1차 상담(온라인 설문지) => 내방 (상세 설명) => 가계약 => 실측 => 디자인 진행(가구, 가전에 대한 정보 공유) => 시뮬레이션 => 구조 합의 => 마감재 합의 => 조명 및 액세서리 등 상세 합의 => 최종 견적서 제출 => 본 계약 => 시공

홈페이지에 간단하게 의뢰 내용을 작성하는 페이지가 있어요.
적어주신 내용을 토대로 전화 상담을 하면서 일정과 공사 범위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요.
고객님이 사무실로 내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내방을 해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직접 보여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가 있거든요.
가계약 전에는 디자인적인 제안을 하지 않음을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대신 가계약을 하면 본 계약을 하기까지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디자인적인 제안과 설명을 드리고 있어요.
컨셉, 구조, 마감재, 홈스타일링 등 하나씩 세세하게 디자인을 제안하기 때문에 가계약을 한 이후에는 온전히 믿고 맡겨주시면 좋겠어요.

2. 인테리어 디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고객님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벽 컬러, 조명 등 공간을 구성하는 작은 요소 하나만으로도 고객님이 살고 있는 공간이 달라지게 되거든요.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고객님의 삶의 가치도 달라지는 거죠.

3. 인테리어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요?
취미가 핀터레스트에 있는 사진을 보는 거예요.
그림도 좋아해서 핀터레스트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자주 보곤 해요.
공간을 정해서 찾아가기 보다는 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간 공간을 보면서 영감을 얻고 있어요.
다양한 주제의 전시장과 추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해요.

Part 3. 마음과 마음이 부딪힐 때

1. 상담 시 고객에게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은 무엇인가요?
상담할 때는 고객님의 성향을 많이 파악하려고 하고, 시공할 때는 마감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마감만큼은 디자이너가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다 끝났을 때 처음에 생각했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작은 마감 차이 하나가 완성된 공간의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 때도 있거든요.

2. 디자이너와 고객 사이에서 의견 충돌이 생길 때, 어떤 식으로 의견을 조율하시나요?
대화를 통해서 고객님이 원하는 바에 따라 진행을 하려고 해요. 경험상 불가능하거나 공간이 너무 이상해지지 않는다면요.
그리고 스스로 우리의 과실은 없는지,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고민을 해요.
한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어도 두 번의 실수는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3. 고객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① 믿고 따라와 주세요.
다양한 인테리어 경험과 정확한 업무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요.
모든 협의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님이 바라는 공간을 직접 보면서 만들어갈 수가 있어요.
고객님에게 신뢰감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이해해주면 좋겠어요.

② 전문가와 함께 만든다는 마음으로...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지 마시고 또 너무 무관심으로도 오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인테리어 사진이 아니어도 되니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준비해주면 정말 좋아요.
그리고 함께 조별과제를 한다는 마음으로 와주시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